“우리는 하이퍼텍스트 시대를 살고 있는가? : 문학의 생산과 소비” 본 학술대회에서는 통합미디어로서의 인터넷이 만들어 낸 비선형적이고 비순차적인 공간에서 쓰는 하이퍼텍스트(Hypertext) 문학에 대해, 문학의 생산과 소비에 대해 조명해 보았다. 하이퍼텍스트라는 새로운 모델의 문학은 전통적 문학의 두 기둥인 ‘선적 서사’와 ‘작가’에게서 독자를 해방시킬 것이라 말한다. 이러한 주장은 하이퍼텍스트가 가지는 비선형성과 비결정성에 근거한다. 하지만 하이퍼텍스트의 확산에 대해 미국의 작가이자 예술평론가인 수전 손택(Susan Sontag)은 이러한 변화가 결국은 작가의 죽음이 아닌 독자의 멸종을 불러온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문학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성찰과 고민을 본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발표들을 통해 나누고, 더 나아가, 문학의 미래를 예비해 보았다. |